정부가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획재정부는 1일 '6월 소비자물가 동향 분석' 자료에서 "7월 물가는 환율 안정과 경기하강 요인, 기저효과 등이 반영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1%대 진입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재정부는 "국제 유가가 강세를 보이고 지난달 27일 가스요금을 인상한 영향이 어느정도 예상되지만 전반적 물가안정 흐름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요금의 경우 주택용 동결에 따라 직접적인 물가 상승 효과는 없겠지만 산업용 요금 인상에 따른 간접적인 파급효과가 시차를 두고 나타날 가능성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재정부는 또 그동안 국내 물가가 선진국에 비해 하강 속도가 완만했지만 환율과 농축수산물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지난 2개월간(4~6월) 1.6%포인트 떨어지며 하강 속도가 빨라졌다고 말했다. 지난 3~5월 낙폭은 미국 -0.9%포인트, 일본 -0.8%포인트, 영국 -0.7%포인트, 유로 -0.6%포인트, 중국 -0.2%포인트였다.
특히 6월 농축수산물 가격은 전월 대비 4.8% 떨어지면서 월간 단위로 2005년 11월(-5.7%) 이후 최대 낙폭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아주경제= 서영백 기자 inch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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