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총리 "굉장히 비통한 심정"

2009-07-0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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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 국무총리는 1일 국회에서 비정규직법 개정안이 시한 내 처리되지 않은 것과 관련, "굉장히 비통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총리공관에서 열린 제6차 고위당정회의에서 "오늘 긴급하게 당·정·청 고위회의를 갖게 된 것은 비정규직법 개정안이 시한이 되도록 통과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거의 70만 명에서 100만 명에 이르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어제 (법안이 처리되길) 굉장히 기대하고 있었다"며 "(이들이) 적잖은 실망속에서 오늘을 맞이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분들이 전국에 흩어져 있고 조직되지 않아 그 목소리를 들을 수 없어서 그렇지, 만일 조직돼 있고 한 곳에 있었으면 그와 같은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을 것 같아 굉장히 비통한 심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이보람 기자 bora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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