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업계의 지난달 매출이 호조세를 이어갔다.
여름 바캉스 상품과 함께 먹거리에 대한 관심 증가로 식품 판매가 늘었다. 여기에 시즌을 마감한 브랜드 세일 확대도 매출 상승에 한 몫 했다.
1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달 매출 신장률은 9.0%(기존점 4.5%)를 기록했다. 아웃도어 22.6%, 스포츠 22.1%, 식품 17.2%, 화장품 16.9%, 가정 12.2%, 구두 11.1%, 패션잡화 10.3%, 명품 10.2%, 핸드백 8.7%, 여성의류 6.0%, 남성의류 2.8% 등 이었다.
신세계백화점의 지난달 매출 신장률은 17.5%(기존점 6.4%)였다.
명품 42.1%, 화장품 34% 등의 쌍두마차 체제를 구축했다. 상반기 고전했던 가전이 에어컨과 LED TV 강세로 31% 고신장 했다. 무더운 날씨 탓에 델리&푸드의 매출이 34% 증가했으며 나들이 음식과 맥주 등 주류 매출도 20% 늘어났다.
현대백화점 역시 지난달 전체 매출이 3.6% 신장했다.
명품이 20.2%, 잡화류가 7% 신장한 것을 비롯해 여성캐주얼이 4.5%, 식품이 5.1% 신장했다.
반면, 올들어 지난달에 처음으로 신장세(남성의류 5월 2.6% 신장)를 나타냈던 남성의류는 -1.7%로 마이너스 성장을 했으며, 여성정장도 -2.2%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이밖에 갤러리아백화점도 전년대비 6월 매출이 5.1% 신장했다.
남성·여성의류 매출이 0.5% 신장한 반면 화장·생활문화·피혁·액세서리 등은 10% 대 두자리 수 고른 매출신장을 나타냈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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