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검단신도시가 에너지절약형 녹색도시로 조성된다. 또 신도시내에 '친환경 에너지 타운'도 시범사업으로 추진된다.
국토해양부는 정부의 '저이산화탄소 녹색성장' 정책의 일환으로 검단신도시에 '친환경 에너지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친환경 에너지 타운'은 약 25만㎡ 규모로 263가구의 블록형 단독주택이 '에너지 저소비형 건축물(패시브 하우스)'로 조성된다. 패시브 하우스의 난방비용은 일반주택의 10분의 1에 불과하다.
또 태양광·태양열 등의 신재생에너지도 도입돼 전력과 급탕을 공급한다.
시범단지는 계절별 주풍향인 북동·남서 방향의 바람길을 확보하고 한남정맥과 나진포천이 위치해 열섬을 완화시킬 수 있는 곳에 조성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오는 26일 '에너지 절약형 검단신도시 조성방안'을 NGO 정책자문회의에 상정해 그 자문결과를 지구단위계획에 최종 반영할 계획"이라며 "내년부터는 택지를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단신도시는 인천시 서구 마전동 일원 1811만7000㎡ 규모로 향후 9만2000가구, 23만명을 수용하는 도시로 개발 중이다.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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