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KTX, 위그선 군산에 생산기지 구축

2009-06-25 12:19
  • 글자크기 설정

   
 
40인승 위그선.

차세대 해상운송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대형 위그선(WIG Craft Effect Craft) 생산기지가 군산 자유무역지대에 들어선다.

25일 지식경제부는 위그선 생산업체 윙쉽중공업이 26일 군산 자유무역지역 5블럭에서 위그선 생산공장 기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위그선은 수면 위를 1∼5m 가량 떠서 시속 200~300km로 운행하는 수면비행선박으로 ‘해상 KTX'로 불린다. 위그선을 이용하면 국내 모든 섬과 육지를 1시간 이내로 연결할 수 있고 중국이나 일본까지도 1∼3시간 정도면 주파가 가능하다. 특히 항공기처럼 높이 뜨고 내릴 필요가 없어 연료 소모가 적은 친환경 교통수단이다.

위그선 제작업체 윙쉽중공업은 2012년부터 5년간 내수 20여척, 수출 40여척의 판매가 가능하고 2단계 생산시설 확충이 끝나는 2015년 이후에는 연간 24척 이상의 중대형 위그선을 생산해 국내외에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윙쉽중공업은 4만3000㎡의 부지에 오는 2012년까지 조립공장과 부품공장, 자재창고 등을 완공할 계획이며 이 가운데 제1조립공장은 11월까지 만들어 곧바로 중형급 위그선 제작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조석 지경부 성장동력실장을 비롯한 유수근 연구개발특구기획단장, 송완용 전북부지사와 강창구 윙쉽중공업 대표 등 회사 및 정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다.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