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 지리산 연계 종합휴양단지 들어선다

전북 남원시 운봉읍과 송동면외 6개면, 노암동 일대가 관광휴양단지와 산업유통단지로 개발된다.

국토해양부는 남원시 일대 66.64㎢(시면적의 8.8%)를 개발촉진지구로 지정하고 개발계획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개발계획은 낙후된 남원시의 자연자원(지리산)을 이용한 관광휴양산업과 목공예, 동편제 판소리 등 다양한 지역특화산업육성을 통한 지역발전 기반구축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남원시는 경제, 생활, 지형 특성을 고려한 4개 권역으로 나눠져 종합관광휴양단지, 지역특화단지 등으로 개발된다.

제1권역(7.29㎢)은 북서부에 위치한 소설 혼불의 문학배경지역으로 관광휴양시설이 들어선다. 제2권역(28.83㎢)은 남원시 서남부지역의 산업유통단지로서 주생산업단지, 노암제2농공단지가 조성된다.

 
또 제3권역(1.97㎢)은 남원시 중심지역으로 종합휴양시설인 스위트에코센터가 들어선다. 제4권역(28.55㎢)은 남원시 동부지역의 지리산과 연계한 허브관광산업 특구지역으로 지리산승마휴양단지, 비젼CC, 지리산허브밸리, 국악의 성지, 흥부놀부촌 등 다양한 종합휴양시설이 조성된다.

뿐만 아니라 권역별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혼불문학배경지연결도로 등 4개 연계 기반시설이 건설된다. 

한편 이번 개발에 투입되는 금액은 오는 2018년까지 총 4142억원이다. 이중 국비가 744억5000만원, 지방비가 507억5000만원, 민자가 2890억원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개발촉진지구 지정으로 전라북도 서남부 지역의 중심도시면서 낙후되었던 남원시의 지역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한 관광산업 육성의 기틀이 마련될 것"이라며 "주민 소득증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원 개발촉진지구 지정 및 개발계획도.

유희석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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