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메이커 제너럴모터스(GM)가 오는 10월 1일까지 미국의 사무직 근로자 40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톰 윌킨슨 GM 대변인은 이날부터 퇴직수당을 제공하겠다는 내용의 감원 계획을 공지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8월까지 퇴직 신청을 받겠지만 인원이 충분치 않으면 강제 해고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감원 대상에는 임원급도 포함된다.
프리츠 헨더슨 GM CEO는 연내에 임원급 인력을 최대 35%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GM의 임원급 인력은 1300명 가량으로 계획대로라면 450여명이 감축되는 셈이다.
GM은 올 들어 2600명의 유급 직원을 감원했으며 추가 감원이 이뤄지면 미국의 유급 직원은 연초 3만명에서 2만3500명으로 줄어든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