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내달 애플의 아이폰을 단독 공급한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희망사항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KT 관계자는 17일 "애플과 아이폰 단독 공급을 체결해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라는 언론 보도는 사실 무근"이라며 "아이폰을 단독으로 공급하는 것은 KT 입장에서는 희망사항일 뿐이며 현재 협상이 이뤄지고 있지만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애플과의 협상은 최종 계약이 체결되기 전까지 변수가 많기 때문에 공급 계약이 진척이되더라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애플 본사에서 구형 아이폰을 국내 전파연구소에 무선기기 형식검증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아이폰의 국내 상륙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재 아이폰의 국내 도입을 위해 KT는 물론 SK텔레콤도 애플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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