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16일 해외로 직접 송금할 수 있는 통화 종류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미국 달러(USD)·일본 엔(JPY) 등 기존에 송금이 가능했던 16개국 통화를 포함, 필리핀 페소(PHP)·베트남 동(VND)·타이완 달러(TWD)·아랍에미레이트 디르함(AED)·방글라데시 타카(BDT)·파키스탄 루피(PKR) 등 22개국 통화를 직접 송금할 수 있게 됐다.
해외 송금 시 해당국의 통화로 바로 송금하면 받는 사람은 환전이 필요 없어 환전 손실을 줄일 수 있다. 또 송금 시 환율 30% 자동 우대서비스도 함께 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은 "영업시간에 지점방문이 어려운 근로자들이 자유롭게 송금할 수 있도록 송금금액과 송금일 등을 미리 정해 자동으로 송금하는 'IBK ANYTIME 송금' 서비스를 시행하고 ATM을 통해 송금이 가능한 이종통화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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