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한국거래소는 15일 미국 시카고기후거래소와 국내 탄소배출권거래소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태용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이정환 한국거래소 이사장, 폴라 디페르나 시카고기후거래소 부사장, 오일환 전력거래소 이사장. |
한국거래소는 16일 전력거래소ㆍ에너지관리공단과 공동으로 미국 시카고기후거래소(CCX)와 국내 탄소배출권거래소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전날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양해각서로 국내 탄소시장 개설과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한ㆍ미 두 나라 협력이 가능해졌다.
시카고기후거래소는 배출권거래 표준 제정과 온실가스배출량 검인증 표준제도 마련, 기업배출량 할당ㆍ산정방법 개발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정환 이사장은 "미국과 협력으로 국내 당국과 업계가 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화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새로운 사업 영역을 찾게 될 것"이라며 "정부가 추진하는 녹색성장에도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은 시카고기후거래소와 유럽기후거래소(ECX)가 주도하고 있다.
국가별 강제 할당으로 배출권 거래를 하는 유럽기후거래소와 달리 시카고기후거래소는 자발적 할당방식을 적용한다.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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