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롯데百 사장, '열린 가슴으로 소통하라' 출간

2009-06-1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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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형은 맏형 답게, 온 몸으로 세계와 경쟁하라." 

   
 
 
이철우 롯데백화점 사장이 유통기업의 경영자로서 걸어온 지난 12년간의 경험담을 담은 책(열린 가슴으로 소통하라)을 출간했다.

이 책은 롯데그룹에 몸담은 지 33년, 경영자로서 12년째를 맞은 그가 유통 현장에서 겪었던 수많은 시행착오와 성공의 경험담을 담고 있다. 또 이 사장 삶의 작은 철학도 소개하고 있다.

이 사장은 책에서 고객 섬김 경영을 비롯해 유통업계 맏형으로서의 리더십, 글로벌 마인드 함양의 필요성, 특히 의사소통의 중요성과 경쟁력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책 서문에서 "우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수많은 소통을 하면서 살고 있고, 또한 소통을 하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다"며 소통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원활한 의사소통은 직장내 직원들에게 일에 대한 즐거움과 보람을 제공하며, 외부 협력업체, 고객에게 신뢰가 쌓이도록 하게 만든다는 게 이 사장의 지론이다.

더불어 자신의 경영철학인 ‘굼튼튼 경영’을 추진하면서 느낀 소회와 경험을 풀어놓고 있다. 굼튼튼 경영이란 성질과 의지가 허술하지 않고 튼튼하다는 뜻의 ‘굼튼튼하다’에서 왔다.

이 사장은 또 이 책에서 CEO로서 맏형 같은 리더십, 청렴하고 성실한 지도자 상을 제시하고 있다. 

   
 
 
그가 롯데리아와 롯데마트의 대표이사를 거쳐 지금의 롯데백화점 사장에 오르기까지 항상 마음에 새기고 있는 경구는 ‘청렴하면 권위가 생기고, 성실하면 기회가 쌓인다’는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 한 구절이다.

그는 책 곳곳에서 이 경구를 자주 인용했다.

한편, 저자인 이철우 사장은 서울대 농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76년 롯데백화점 창립멤버로 입사했다 이후 상무, 영업본부장 등을 거쳐 롯데리아와 롯데마트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롯데백화점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있다.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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