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대전 과학기술원 인공위성센터에서 '과학기술위성 2호'가 현대택배의 특수제작 차량에 옮겨지고 있는 모습. |
현대택배가 ‘과학기술위성 2호’ 를 운송을 맡았다.
과학기술위성 2호는 오는 7월 30일 발사 예정인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Ⅰ)에 탑재될 인공위성이다.
현대택배는 12일 10시부터 대전 과학기술원 인공위성센터에서 출발해 전라남도 고흥군 봉래면 나로우주센터까지 이를 운송한다. 센터에는 오후 6시에 도착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 인공위성을 운반하기 위해 3개월 이상을 준비해 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외부충격과 침수를 원천 차단키 위해 특수 제작된 무진동·항온·항습 차량을 자체 제작해 이번 운반에 이용한다.
이번 인공위성에 궤도 측정을 위한 정말한 장치가 탑재돼 있는 만큼 만전의 준비를 기한다는 것.
최병선 현대택배 항공영업부장은 “국내 최초의 우주발사체에 탑재될 인공위성을 현대택배가 운송하는데 큰 자긍심이 있다”며 “빈틈없는 운송으로 우리나라가 우주강국으로 나아가는데 조금이나마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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