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보이 새 CEO 영입

2009-06-0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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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을 겪어온 미국 유명 성인잡지 플레이보이가 새 최고경영자(CEO)를 맞았다.

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플레이보이 엔터프라이즈는 지난 1월 사임한 크리스티 헤프너 전 CEO 후임으로 프리덤커뮤니케이션스 CEO 스콧 플랜더스(사진)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플레이보이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지 등의 신문을 발행하며 다수의 TV방송국도 운영하고 있는 프리덤 커뮤니케이션스에서 온라인 사업과 경영쇄신에 역량을 보여온 플랜더스를 새로운 CEO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플레이보이는 그동안 광고수입 급감과 독자의 이탈 등에 따른 적자로 고전해 왔으며 최근 들어서는 뉴욕 사무소들을 잇따라 폐쇄하는 등 비용절감을 추진해 왔다. 또 지난달에는 잡지의 가격 인상, 발행 횟수 및 부수의 감축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플레이보이의 지난 1분기 미국 매출은 광고 판매가 39% 급감, 전체적으로 16% 감소한 1350만 달러에 불과했다.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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