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모델=여자’라는 공식을 깨고 최근 화장품 광고에 남풍(男風)이 거세게 불고 있다.
25일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새로운 소비층인 글루밍족과 꽃미남 열풍으로 미녀스타들의 전유물이었던 화장품 광고에 최근 남성 꽃미남 모델들의 활약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보브 옴므는 ‘그루밍 가이’ 이준기를 모델로 기용한 뒤 185%의 성장률을 보이며 남성들의 ‘머스트 해브(Must have)’ 브랜드로 급부상했다.
이에 보브 옴므에서는 여름철 남성들의 필수품인 ‘보브 옴므 퍼펙트 선블럭’과 알래스카 빙하수의 함유로 피부 수분을 보충해주는 ‘보브 옴므 워터 스킨 에센스’를 출시, 이준기 효과를 이어갈 전망이다.
네이처리퍼블릭은 한류스타 비를 광고 모델로 내세워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네이처 리퍼블릭은 올 상반기에만 약 100개의 매장을 오픈, 연말까지 유통마트 등 300개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이번 달 오픈하는 아시아 매장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도 꾀하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로드숍 입점에 집중하고 하반기에는 대형마트를 비롯해 톱모델 비를 내세워 해외시장 공략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뛰드는 ‘구준표 신드롬’을 만든 꽃남의 대명사 이민호를 모델로 낙점해 광고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에뛰드하우스는 ‘꽃남’ 열풍으로 남성들의 피부 관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자 최근 남성 피부를 위한 차별화된 맞춤 솔루션 ‘에뛰드하우스 러브옴므’ 라인이 출시했다.
일명 ‘이민호 화장품’으로 불리는 신제품 ‘러브옴므’ 라인은 폼 클렌저, 스킨, 로션, 수분 공급 플루이드, 비비크림, 마스크팩 총 6종으로 구성돼 개인의 피부 고민에 따라 제품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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