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 조동길 회장, '스킨십' 경영

2009-05-2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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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그룹 조동길 회장이 직원과의 '스킨십 경영'에 나섰다.

조 회장은 21일부터 22일까지 지방 사업장 5곳을 돌면서 경영 현황을 점검하고 임직원들을 독려한다. 조 회장의 현장 행보는 2007년 5월 이후 2년 만이다.
조 회장은 이날 국내 최대의 인쇄용지 생산 기지인 한솔제지 장항 공장을 시작으로 대전공장, 한솔케미칼 전주 공장, 한솔LCD 진천 공장, 한솔라이팅 오창 공장을 22일까지 둘러볼 예정이다.

조 회장은 이번 행보를 통해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 침체 등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자는 취지로 임직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강도 높은 경영 혁신도 주문한다.

조 회장은 한솔제지 장항 공장을 방문해 "글로벌 금융위기를 교훈 삼아 앞으로는 어떠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꾸준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분발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조 회장은 소비자의 품질만족도가 최근 90점까지 도달했다는 보고를 받자 "100명 중 10명이 만족하지 못했다는 얘기와 마찬가지"라며 "품질은 소비자에게 늘 100점을 받아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한솔그룹 관계자는 "조 회장은 이번 행보에서 현장 직원들과 격의 없는 대화의 시간을 가지면서 현 경제 상황과 함께 그룹의 목표를 설명하고 건의와 애로사항을 챙기는 등 스킨십 경영을 실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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