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인터넷 품질은 전반적으로 개선됐으나 해지에 대한 불만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3월까지 수행한 '2008년도 초고속인터넷 품질평가 결과'를 21일 밝표했다.
평가는 가입자가 10만명 이상인 7개 사업자의 11개 상품을 대상으로 기술적 평가와 이용자 만족도 평가의 2개 부문으로 나눠 실시됐다.
기술적 평가는 다운로드 및 업로드 속도, 응답 지연시간, 손실률 등을 측정했고, 이용자 만족도 평가는 가입, A/S, 해지 및 품질 만족도에 대해 온라인 설문을 실시했다.
사업자망 구간의 다운로드 및 업로드 속도는 사업자 광고 최고속도의 평균 91~92%수준으로 전년 대비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망의 안정성을 나타내는 응답지연시간 및 손실률은 전체 평균 11ms(millisecond), 0.029%로 국제표준 권고수준보다 각 9배, 34배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연동구간의 평균속도는 다운로드 29.7Mbps, 업로드 25.2Mbps이며 국제회선 구간(국내↔미국)의 평균속도는 다운로드 5.3Mbps, 업로드 3.7Mbps로 나타났다. 국제회선 구간의 평균속도가 사업자망 구간의 1/6 수준으로 나타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용자 만족도는 7점 만점에 4.4점(100점 만점시 56.7점)으로 '보통'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나 해지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3.7점(45.0점)으로 전년에 이어 여전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방통위는 초고속인터넷 이용자가 인터넷을 통해 품질평가 결과를 상시 확인할 수 있도록 21일부터 방통위 홈페이지(www.kcc.go.kr)와 사업 수행기관인 한국정보사회진흥원(NIA) 홈페이지(www.nia.or.kr)에 품질평가 결과를 게시할 예정이다.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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