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미국 원유재고량 급감소식에 배럴당 60 달러를 돌파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94 달러(3.2%) 뛴 배럴당 62.04 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로 WTI는 올 들어 39%나 상승했다.
런던국제거래소(ICE)의 7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67 달러(2.8%) 오른 배럴당 60.59 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원유재고 감소소식에 급등했다. EIA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211만배럴 감소해 3억6850만 배럴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50만배럴을 크게 웃돈 감소폭이다.
달러화 약세도 유가를 끌어올렸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4% 상승한 1.3830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월 5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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