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이동전화 서비스 품질 '우수'(종합2보)

2009-05-1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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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KTF의 3세대(G) 이동전화서비스 품질이 모두 우수하고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9일 통신서비스품질평가협의회(위원장 최용제 외국어대 교수)를 통해 추진한 2008년 이동통신서비스 품질평가결과, 음성, 무선데이터, 영상통화에서 서비스별 양호기준을 모두 충족했다고 밝혔다.

12만6천540건의 품질 측정에서 음성통화 성공률은 98.83%, 데이터 98.36%, 영상통화 97.53%로 평균 98.41%의 성공률을 보였다.

사업자별 통화품질은 음성통화에서 접속성공률은 SKT 99.66%, KTF 99.35%로 기준(95%)을 넘어섰고 단절률과 음질불량(기준치 각 2.5% 이하)도 0.25% 대 0.31%, 0.34% 대 0.48%로 큰 차이가 없었다.

무선데이터도 접송성공률, 접송완료율이 엇비슷했지만 전송속도에서는 SKT 1천351.21Kbps, KTF 1천129.64Kbps, LGT 927.61Kbps로 다소 차이를 보였다.

SKT나 KTF와 같은 HSDPA(초고속하향접속)형태가 아닌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기술진화 방식인 LGT의 영상통화 접속성공률과 단절률 역시 96.14%, 1.04%였다.

방통위 관계자는 "업체별로 이 정도의 통화품질 차이는 순위를 매기기 어려울 정도로 모두 훌륭하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도 통화품질은 모두 기준치를 넘었다. 허나 철도의 경우 태백선 정선주변, 영동선 봉화, 삼척 주변, 고속도로는 20번 익산-포항 구간 영천, 경산시 인근 산악지역에서는 접속성공률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전화 이용자 2천700명을 대상으로 한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통화품질, 문자메시지, 기타 고객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개선됐음에도 불구, 요금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아 여전히 통신요금에 대한 고객들의 불만이 남아있음을 보여줬다.

한편 방통위는 이동통신 3사의 이동전화 서비스 품질정보를 지역.구간별, 서비스별로 20일 오픈하는 '조회서비스'(www.qmqp.kr)를 통해 오픈할 예정이다.

신용섭 방통위 통신정책국장은 "통신서비스 품질평가를 지난해 180곳에서 올해 400곳으로 확대해 평가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일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이동통신 이용자의 만족도 향상과 사업자의 품질향상을 위한 투자유발 등 긍정적 결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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