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9일 STX엔진에 대해 어닝서프라이즈에 가까운 1분기 실적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호조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6개월 목표주가 4만6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강영일 연구원은 "STX엔진은 지난 1분기 매출액 3160억원과 영업이익 667억원, 세전이익 358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이 21.1%로 시장기대치를 대폭 상회했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작년 하반기부터 공정가액위험회피 회계를 본격적으로 적용했기 때문에 1분기 실적 호전을 환율효과도 크지 않았다"며 "매 분기 1억달러 정도의 달러 순매출 가운데 70%가 헷지돼 있어 현물환율 영향을 받는 금액은 매 분기 3000~4000억달러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자회사인 STX엔파코의 상장으로 STX엔진이 보유한 지분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며 "STX엔파코의 작년말 장부가 1318억원(지분율51.04%)에 비해 상장일 기준 시장가치는 3052억원(지분율45.8%)으로 급증했다"고 덧붙였다.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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