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컨테이너 물동량 전망 28%↓

우리나라의 중장기 컨테이너 물동량 전망이 3년 전에 비해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됐다.

국토해양부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항만수요예측센터를 통해 중장기 컨테이너 물동량을 예측한 결과 2015년 우리나라 총컨테이너 물동량은 2천553만TEU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2006년 기본계획을 수립할 때 전망됐던 3천567만TEU보다 28%나 감소한 것이다.

주요 항만별로는 부산항이 11%, 광양항이 57%, 인천항이 3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물동량 예측치가 크게 줄어든 것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환적 물동량이 크게 줄고 유가급등, 중국 항만 시설 확충에 따른 동북아 항만간 경쟁 심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부는 컨테이너 부두 개발 추진시 금번 물동량 예측치를 바탕으로 트리거룰(물동량 연동 항만개발시스템)을 적용해 중복투자 및 과잉개발 여지를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현재 수립 추진중인 제3차 항만기본 계획에도 이 예측치를 반영해 항만별 컨테이너 부두 개발 규모 및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넷뉴스팀 [e-mail]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