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들끼리 달콤한 키스와 함께 장미 꽃다발을 주고받는 날인 5월14일(로즈데이)에 정재영과 정려원 주연의 영화 ‘김씨표류기’가 개봉한다.
이해준 감독의 ‘김씨표류기’는 최근 시사회의 참석률 92%, 후기참여율 65%, 평점 8.4%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예매순위도 상위권에 올라섰다.
모래사장에 쓴 HELP가 HELLO로 바뀌고 무인도 야생의 삶도 살아볼 만하다고 느낄 무렵, 익명의 쪽지가 담긴 와인병을 발견하고 알 수 없는 희망에 설레기 시작한다.
정려원은 방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고 기상은 아빠가 나간 8시 이후, 아침밥은 옥수수 깡통, 하루 만보 제자리걷기, 홈피 관리하다가 아빠가 퇴근하는 9시에 취침한다.
정려원의 집앞에는 바로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데 망원렌즈가 달린 카메라로 여기저기 보다가 HELP라고 써있는 글씨를 목격한다.
정려원은 결국 HELLO에 대해 답변하기로 결심하고 헬멧과 우산 등을 갖춰 3년 만에 자신의 방에서 벗어나 그를 향해 달려간다.
김준성 기자 fres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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