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1조3천억 신규자금 지원

2009-04-22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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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반도체는 유상증자 7000억원을 포함, 총 1조3000억원의 신규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하이닉스 주주협의회 주관기관인 외환은행은 22일 "하이닉스에 추가로 유동성을 지원하는 방안이 산업, 우리, 신한, 농협 등 주주협의회 9개 기관 전원 동의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유상증자는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총 7000만주 규모로 주당 1만원 꼴이다. 실권주가 발생하는 경우 주주단 소속 5개 은행이 나누어 인수하기로 했다.

주주협의회는 또 7월 말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수입신용장 중 3억900만달러를 외화대출로 전환하고, 주주단이 아닌 기타 채권은행 한 곳에서 시설자금 2000억원을 신규 대출하기로 결정했다.

또 만기도래 여신의 만기를 1년 연장하고 한도성 여신을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이번 결정으로 하이닉스는 1조3000억원의 신규 자금과 만기 연장 1조8000억원 등 3조1000억원의 유동성 개선 효과를 얻게 됐다"며 "추진 중인 인수ㆍ합병(M&A)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날 하이닉스는 유상증자가 공시되기 이전인 장중에 이미 상한가를 기록하며 1만6650원을 기록했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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