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銀, 해외채권 10억달러 발행

2009-04-1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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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은 17일 10억 달러 규모의 해외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발행 금리는 미드스왑 +5.0%포인트 수준에서 결정됐다.

이번 채권 청약에는 260여개 투자자, 6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몰려 당초 계획(5억 달러)의 2배 규모의 채권을 발행하게 됐다.

기업은행은 투자자들에게 최초제시금리(프라이스가이던스)로 5.25~5.5%를 제시했지만 인기를 반영해 5.0~5.12%로 하향조정했다.

기업은행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차입금 상환, 중소 수출입업체 금융지원 등에 사용할 방침이다. 또 3억 달러 정도는 시중(지방)은행의 외화유동성 확보를 위해 빌려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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