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의장의 이러한 입장은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기침체로 치닫고 있다는 미국 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설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버냉키 의장은 애틀랜타 소재 모어하우스 칼리지에서 예정된 강연을 앞두고 사전배포한 연설문에서 "미국 경제에 대해 근본적으로 낙관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고 밝히고 "현 경제여건이 어렵기는 하지만 미국 경제의 토대는 강하며 통찰력과 인내, 끈기로 극복하지 못할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소 모호하기는 하지만 경제의 가파른 하강속도가 늦춰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들이 최근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러한 사례로 주택판매와 주택신축 실적, 자동차 판매를 포함한 소비지출 등을 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