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이 중국 현지 금융기관으로부터 28.5억 위안(한화 약 56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STX는 14일 'STX대련정공유한공사'와 'STX대련엔진유한공사'가 2단지 공장 완공을 위해 중국건설은행 등에서 총 28.5억 위안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차입 조건은 만기 9년이고, 금리는 6.136%이다.
STX다롄 생산기지는 지난해 말 1단지 조선소 및 해양플랜트 공장 완공했으며 현재 2단지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 자금조달에 힘입어 올해 안으로 2단지 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STX 관계자는 "2단지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해양 일관생산 기지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STX조선은 이날 STX대련정공유한공사가 중국건설은행 등 5개 은행에서 차입한 2631억원에 대한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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