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블린은 예비신부들 사이에서 ‘브라이덜 샤워파티(Bridal Shower Party)’가 새로운 풍속으로 자리 잡고 있어 이를 반영하기 위한 세트 제품을 선보였다고 13일 밝혔다.
브라이덜 샤워파티는 가난한 신부를 위해 친구들이 살림살이를 선물한 데서 유래한 풍습이다. 이 풍습은 미국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 프랜즈 등을 통해 알려졌다.
웨딩 기프트 세트는 기존의 브라, 팬티, 슬립의 단순한 세트 개념을 넘어 뷔스띠에, 가터벨트가 포함된 풀 코디네이션 세트다. 가격은 10만~18만원 대다.
순백의 신부를 위한 ‘디어 브라이드(Dear Bride)’는 브라컵에 박힌 큐빅이 샤이니한 느낌을 준다. 망사로 한 겹 더 덮은 어깨끈은 깨끗하면서도 화사하다. 천사의 날개를 연상시키는 코르셋은 안쪽으로 몸매와 가슴을 받쳐 준다.
‘시크릿 나잇(Secret Night)’은 블랙컬러에 꽃을 모티브로 해 은은하고 고혹적인 섹시함을 연출한다. 가슴 옆 라인의 와이어가 볼륨을 살려준다. ‘스위트 허니문’은 블루 꽃 프린팅과 화이트 레이스가 귀엽과 풍성한 느낌을 준다.
에블린 관계자는 “신세대들 사이에서 즐겁고 추억이 될 수 있는 이벤트를 추구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며 “예비신부와 이색적인 파티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섹시한 란제리를 구입하는 젊은 여성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