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등 한국기업 4곳 '글로벌 200대 기업' 선정

삼성전자와 포스코 한국전력 현대자동차 등 한국 기업 4곳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꼽은 '올해의 글로벌 200대 기업'에 선정됐다.

포브스는 8일(현지시간) 기업의 자산과 매출 순익 시장가치 등을 근거로 '글로벌 2000대 기업'을 선정해 발표했다.

포브스는 이 가운데 상위 200대 기업을 따로 뽑은 '글로벌 200대 기업'에 지난해에 이어 삼성전자(47위·지난해 59위)와 포스코(153위·190위)의 이름을 올렸다. 또 지난해 명단에 들지 못했던 한국전력(195위)과 현대차(196위)도 나란히 200대 기업에 포함됐다.

세계 최고 기업으로는 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GE)이 선정됐으며 로열더치셀(2위)과 도요타자동차(3위) 엑슨모빌(4위) BP(5위) HSBC홀딩스(6위) AT&T(7위) 월마트(8위) 방코산탄데르(9위) 셰브론(10위) 등이 뒤따랐다.

한편 글로벌 2000대 기업 전체의 순익과 시장가치는 각각 1조6000억 달러와 20조 달러로 지난해보다 31%, 49%씩 줄었다. 주요 국가별로는 미국 기업이 551곳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 288곳 중국 91곳 한국 61곳 인도 47곳 등이었다.

김신회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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