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판매와 산업은행 관계자들은 9일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열린 송도 대우자동차판매 부지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금융자문계약 체결식'에서 이동호 대우자동차판매 사장과 최익종 산업은행 부행장(오른쪽 네번째)이 체결식을 가진 뒤 기념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 ||
이날 체결한 금융자문계약서에는 대우차판매가 송도 부지에 추진하고 있는 도시개발사업이 조기에 성공될 수 있도록 산은이 재원조달을 위한 파트너 역할을 한다는 내용이 담겨졌다.
대우차판매는 산은이 본 사업의 추진방향 설정과 재원조달 방법, 투자자 유치 등에 대한 자문 및 재무 컨설팅을 제공함에 따라 송도부지 개발사업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성 및 사업진행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호 대우차판매 사장은 "국책은행과 맺은 이번 계약은 송도부지에 대한 개발 타당성과 높은 수익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한 뒤 "산은의 풍부한 프로젝트 개발 금융 노하우와 자사 업무 추진력이 함께 한다면 미래 발전을 담보할 수 있는 신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익종 산은 부행장도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재정적 어려움에 있는 기업들에 대한 재무건전성 증진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대우차판매가 보유한 인천 송도 부지는 1조5000억원의 자산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송도 도시개발사업은 인천 송도부지 53만8952㎡에 쇼핑몰과 문화시설, 학교 등을 포함한 주거복합단지(약 3800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1월 인천시는 이 사업에 대한 심의를 통과시켰다.
대우차판매는 오는 2014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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