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는 인도의 수도 델리에 해외법인을 설립하고 엔지니어링 아웃소싱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인도법인은 소프트웨어 테스팅 아웃소싱 사업을 진행하며 향후 스마트폰을 활용해 모바일 오피스를 구현하는 모바일데스크 및 프린팅서비스(MPS)까지 사업화할 계획이다.
또 삼성그룹 관계사의 IT 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인도의 선진 인프라 건설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삼성SDS는 지난해 프랑스 탈레스사, 일본 신호사 등과 경쟁해 2000만 달러 규모의 인도 델리 지하철 IT시스템을 수주한 바 있다.
삼성 SDS는 이번 인도법인 설립을 계기로 현지 고객 지원 서비스를 더욱 향상하고, 인도를 비롯한 중국, 중동 등의 신흥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인 사장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IT서비스 강국인 인도에 법인을 설립해 성장 잠재력이 큰 인도를 비롯한 신흥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며 "지속적인 해외 영업망 확충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SDS는 1997년 북미법인을 시작으로 중국, 유럽, 남미, 동남아 지역에서 해외법인을 운영 중이다.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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