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각예술’은 시서화각이 결합된 것으로 ‘동양예술의 꽃’이라 불리는 예술이다.
이번 초대전에는 서예·전각, 그리고 소위 문인화로 불리우는 필묵화 한 점 한 점에 축약된 문구나 도형을 전각으로 새겨 찍은 작가만의 독특한 조형세계를 볼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중국 화선지가 아닌 지리산 황토물을 들인 순지(純紙 :전통 한지) 등을 이용한 돌·칼·필·묵화 신작이 전시된다.
진공재 선생(51세)은 한글 1만6,000여자를 돌에 새겨 한글 글꼴 24종을 개발했고, 2005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초대전을 비롯한 수 차례의 개인전과 수 백회의 초대전을 가진 대한민국 미술계의 중견작가로 활동했다. 진영근 작가는 지금은 필묵과 전각의 대중성 확보를 위한 작업에 전념하고 있다.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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