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서예 전각 예술가 공재 진영근 작품 57점 전시

2009-03-3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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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은 30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15일동안 한국의 대표적인 서예 전각 예술가로 활동중인 공재 진영근(이하 진공재) 선생의 서예, 전각, 문인화 등의 작품을 전시하는 ‘진공재 활생인필(活生印筆) 초대전’을 개최한다. 

‘전각예술’은 시서화각이 결합된 것으로 ‘동양예술의 꽃’이라 불리는 예술이다.

이번 초대전에는 서예·전각, 그리고 소위 문인화로 불리우는 필묵화 한 점 한 점에 축약된 문구나 도형을 전각으로 새겨 찍은 작가만의 독특한 조형세계를 볼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중국 화선지가 아닌 지리산 황토물을 들인 순지(純紙 :전통 한지) 등을 이용한 돌·칼·필·묵화 신작이 전시된다.

진공재 선생(51세)은 한글 1만6,000여자를 돌에 새겨 한글 글꼴 24종을 개발했고, 2005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초대전을 비롯한 수 차례의 개인전과 수 백회의 초대전을 가진 대한민국 미술계의 중견작가로 활동했다. 진영근 작가는 지금은 필묵과 전각의 대중성 확보를 위한 작업에 전념하고 있다.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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