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분류방식 바꾼다

2009-03-29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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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투자자들이 중국, 일본 등 투자 지역별로 펀드를 자유롭게 검색할 수 있게 펀드분류체계가 바뀐다.

금융투자협회는 펀드보수, 투자지역, 투자자산, 위험등급 등을 표시하는 새로운 코드를 추가해 기존 11개였던 펀드분류코드 종류를 14개로 확대 개편하는 것을 골자로 한 펀드분류 개정방안을 마련, 투자자가 쉽게 찾아보고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고 29일 밝혔다.

금투협은 관련 개정방안을 다음달 말까지 이사회를 거쳐 확정한 뒤 3개월 동안 전산 작업 등을 거쳐 이르면 8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이 방안에 따르면 펀드 분류는 ▲ 1차 자본시장법에 근거한 집합투자기구 ▲ 2차 증권형, 부동산형, 특별자산형, 단기금융(MMF) 등 집합투자기구 종류 ▲ 3차 공·사모, 국내외 투자 ▲ 4차 모·자펀드 ▲ 5차 보수부과 방식(클래스) 등으로 나누기로 했다.

또 ▲ 6차 개방·폐쇄 여부 ▲ 7차 판매형태 ▲ 8차 환매방식·수수료 ▲ 9차 원금보장, 비과세 등 특성 ▲ 10차 투자지역 ▲ 11차 가치주, 성장주 등 투자자산 ▲ 12차 대형·중소형 등 주식 규모, 채권 듀레이션(잔존만기) ▲ 13차 추종지수 ▲ 14차 위험등급 등 14개 단계로 이뤄지게 된다.

특히 2차 분류 중 증권형펀드의 세부 분류는 기존 채권형, 주식형, 혼합주식형, 혼합채권형 등 4개에서 각 유형마다 파생형을 더해 채권형, 채권파생형, 주식형, 주식파생형, 혼합주식형, 혼합주식파생형, 혼합채권형, 혼합채권파생형 등 8개로 늘어나게 된다.

금투협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펀드명을 통해 유추하거나 펀드평가사들이 임의로 제공하는 기준에 따라 세부 분류를 했으나 새 분류체계가 도입되면 투자자들이 직접 협회 웹사이트를 통해 특징별 펀드 검색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된다"며 "투자자는 물론 운용사나 판매사도 영업전략을 짜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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