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의 승진 대상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탈락하거나 승진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교무처는 27일 올해 1학기 정교수 승진 심사 대상 부교수 61명 가운데 45.9%인 28명만 정교수에 승진됐으며 나머지 33명은 심사에서 탈락하거나 본인이 심사를 유보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정교수 승진 심사에서 승진율이 50% 이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대 관계자는 "승진 심사에서 논문을 해외와 비교 평가하고 학과장의 추천서도 지난해 보다 자세하게 살피는 등 승진과 정년 보장 심사 기준을 강화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서울대는 승진심사 때 추천서 제출을 의무화 하는 등 앞으로도 정교수 승진 심사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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