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은 27일, 유무선 연동 모바일 콘텐츠 온라인 마켓인 '와풀(Wapool)'을 이달 31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와풀은 한국형 '앱스토어(App store)'로서 누구나 모바일 콘텐츠를 개발해 판매할 수 있는 개방형 포털이다.
게임이나 월페이퍼 등의 다양한 응용프로그램을 모바일 콘텐츠 개발자나 기업이 와풀에 등록하면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들은 유무선으로 콘텐츠를 내려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현재 포털 사업자 및 이통사 중심의 폐쇄적 콘텐츠 유통 환경에서 중·소규모 콘텐츠 개발사들은 와풀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직접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모바일 인터넷 표준 플랫폼인 위피(WIPI) 탑재 의무화 정책도 내달부터 폐지되면서 모바일콘텐츠 시장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SK텔레콤과 삼성전자도 각각 와풀과 같은 모바일 콘텐츠 장터를 구축하고 있어 온라인콘텐츠 마켓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한편 진흥원은 오는 30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콘텐츠 개발사들을 상대로 와풀 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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