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24일 4·29재보선 전략공천 대상자와 관련, “장관까지 염두를 두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프로그램에서 전략공천 대상자로 이윤호 지식경제부장관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장관까지 재보선에 동원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게 내부 의견”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장관 외 김덕룡 청와대 국민통합특보 등이 거물들이 거론되는 것도 “거물이든 아니든 경제 살리기에 적합한 능력이 있다고 국민으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는 사람을 후보로 내세웠으면 한다”고 전략공천 가능성을 시사했다.
박 대표는 검찰의 ‘박연차 뇌물스캔들’ 수사와 관련, “법 앞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고 똑같다”며 “법에 따라 공정하게 수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이명박 대통령이 전날 청와대 정례회동에서 “특사로 여야 정치인을 두루 보낼 것”이라며 초당적 특사파견을 언급한 것과 관련, “외교는 초당적으로 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북 특사가 떠오른다’는 질문에 “대북 특사는 아닌 것으로 들렸다”면서 “주로 경제와 자원 외교 분야를 주로 이야기 했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안광석 기자 nov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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