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LPG 화재사고 10건 중 1건건은 한국가스안전공사의 가스안전검사에서 적합판정을 받고도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가스안전공사가 21일 한나라당 김정훈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LPG 화재사고 95건 중 안전검사 적합 판정을 받은 시설에서 발생한 화재사고가 9건이나 됐다.
또 지난 2000년 이후 올해 2월말 현재 가스안전 적합판정을 받은 시설에서 사고가 난 건수는 모두 62건으로, 지역별로는 △경남 11건 △충남 8건 △부산.경기 각각 7건 등 순이었다.
김 의원은 "적합판정을 받고도 화재가 난 62건을 분석해보면, 96년 이전 시설이 21건으로 전체의 34%나 된다"면서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개정안을 발의, 96년 이전 LPG시설 사용자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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