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김동진 부회장이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현대모비스는 20일 오전 주주총회 후 이사회를 열고 등기이사로 선임된 김동진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이날 밝혔다.
김 부회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됨에 따라 현대모비스의 대표이사는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과 정석수 사장 등 3명이 됐다.
모비스 관계자는 “김 부회장의 대표이사 선임은 부품기업인 현대모비스를 집중 육성하기 위한 그룹의 장기 포석”이라며 “자동차산업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미래비전을 그리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50년생인 김 부회장은 서울대 기계공학과 졸업 후 1978년 현대그룹에 입사했다. 현대모비스, 현대우주항공 사장을 거쳐 2003년 8월부터 현대차 대표이사 부회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9월 현대차에서 현대모비스로 자리를 옮겼다.
김훈기 기자 bo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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