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주택이 전체적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준공후 미분양 주택은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1월 현재 전국 미분양주택은 16만2693가구로 작년 12월(16만5599가구)에 비해 2906가구가 감소했다. 수도권은 2만5531가구로 전월(2만6928가구) 대비 1397가구, 지방은 13만7162가구로 전월(13만8671가구) 대비 1509가구가 줄었다.
반면 준공 후 미분양 주택 증가세는 계속됐다.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4만8534가구로 전월 대비 2058가구 증가했다. 수도권은 1330가구, 지방은 4만7204가구로 각각 전월대비 9가구와 2067가구가 늘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전매제한 완화 혜택을 입은 경기도의 미분양 가구수가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경기도는 2만1415가구로 전월 대비 1380가구(6.1%) 감소했다. 전남은 461가구 줄어 감소율이 -7.1%였으며 강원(-4.8%), 경남(-4.7%), 인천(-2.6%) 등도 감소했다.
반면 서울은 25가구 늘었다. 미분양 주택 문제가 심각한 대구도 181가구(0.8%) 증가했으며 충남(2.7%), 경북(0.5%) 등도 늘었다.
김영배 기자 you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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