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림건설 임직원들 및 우림필유 장학생들, 기념보드를 들고 있는 이가 왼쪽부터 우림건설 유철준 사장, 한국여성재단 조형 이사장. |
심각한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도 우림건설이 꾸준한 장학제도를 펼치고 있어 화제다.
우림건설은 지난 19일 한국여성재단 조형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활발한 일과 학업을 병행하고 있는 5명의 여성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장학금은 지난 2003년 ‘우림필유 여성장학금’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돼 올해로 7년째 이어지고 있다. 장학금 대상 선정은 한국여성재단한다. 여성 및 시민단체 등에 소속되어 3년 이상의 활동경력이 있으며 학업을 병행하고 있는 여성들이 대상이다.
장학금 재원은 임직원들이 지난 2000년부터 시작한 ‘급여 1% 나눔운동’으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장학금 전달은 구조조정 대상 건설사로 분류된 우림건설이 뼈를 깎는 기업개선활동 중에 이뤄진 것이라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날 전달식 에서 우림건설 유철준 사장은 “회사의 어려운 경영상황 속에서 직원들이 급여를 적립해 마련한 기금은 그 목적과 정신에 맞게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 임직원들의 생각”이라며 “우림건설이 건강한 기업으로 다시 태어나,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의무와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우림건설은 지난해 건설사 구조조정이 한창이던 때에도 보육원 및 소외아동시설에 대한 김장지원, 송년행사지원, 문화공연 지원, 도서 나눔, 장애시설 개보수 지원 등의 활동을 통해 ‘나눔과 섬김’의 경영이념을 실천하고 있다.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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