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가 지난 15일과 18일 두 차례에 걸쳐 발생한 예멘 폭탄테러 사건의 진상 규명을 위해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20일 도렴동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가진 브링핑에서 "2차 자살폭탄테러 사건과 관련 이번 사건이 한국인을 표적으로 일어났을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사건의 진상 파악을 위해 예멘 정부는 물론 미국, 영국 등 우방국들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최종 결론을 내릴 때까지는 다소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사건의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나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할 때까지는 테러위험지역 등 여행제한지역에 대한 여행을 당분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 장관은 또 "정부는 국민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지만 국민 개개인들도 테러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해외여행시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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