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사업다각화로 경제위기 넘는다

2009-03-2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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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역량 강화와 더불어 사업다각화에도 적극 나서겠다”

   
 
김영민 사장이 주주총회에서 회사 경영 상황 및 계획을 주주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한진해운 김영민 사장은 20일 오전 여의도 한진해운 본사 사옥에서 열린 제71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글로벌 경기 불황으로 해운업이 위기를 겪고 있지만 공격적인 사업을 통해 이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것이다.

김사장은 “한진해운이 지금의 모습으로 성장하기까지 주주 여러분의 변함없는 신뢰와 전폭적인 지지가 가장 큰 힘이었다”며 “전 세계 고객들로부터 가장 신뢰받는 글로벌 초일류 종합물류기업이 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는 한편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향상을 위한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진해운은 올해 질적인 내실성장과 미래를 대비한 핵심역량 강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면서 △3자 물류사업 △전용터미널 운영사업 △수리조선소 및 선박관리사업 등 해운물류 연계 사업다각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컨테이너선 사업 뿐 아니라 벌크 및 터미널 운영 등 사업 다각화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내부 혁신 역시 지속적으로 추진해 회사의 운영체계를 더욱 선진화시킨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진해운은 이날 주총에서 액면가액의 10% 현금 배당을 의결, 10년 연속 배당을 실시했다.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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