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저비용항공사 기틀···대중화 앞장 기대

2009-03-2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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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은 국내 제3의 정기항공사로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에 이어 세 번째로 국제선 정기편 운항을 시작했다.

특히 저비용항공사(Low Cost Carrier)가 일본으로 정기편을 취항하기는 한일 양국을 통틀어 처음이다.

제주항공은 지난 2005년 1월 설립됐으며 1년여의 준비과정을 거쳐 2006년 6월5일 김포~제주 노선에서 운항을 개시한 이후 국내 저비용항공이라는 새로운 항공문화를 창출하고 성공시켰다.

비용이 수반되는 각종 서비스를 최소화 하고 효율적인 인력관리를 통해 인건비를 절감하는 등 각종 비용절감을 통해 기존 항공사 운임의 70~80% 라는 저렴한 운임을 제공해 기존 여객시장에서 ‘파이싸움’이 아닌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항공교통의 대중화를 선도했다.

이후 제주항공의 성공을 모델로 한 진에어,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등 후발 항공사들이 잇따라 출범하면서 제주항공은 국내 항공시장에 LCC시장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형성시켰다.

제주항공은 국제선 정기편 운항을 시작으로 국내선 시장뿐만 아니라 국제선 시장으로의 LCC사업을 다각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제주항공은 저렴한 항공운임과 즐거운 서비스로 국제선 항공시장 또한 공급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의 시장 구조로 개편하고 대중화 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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