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강수 가스공사 사장 “휴~”

2009-03-1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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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갈등 5개월여 만에 극적 봉합

한국가스공사 노사관계가 5개월 여 만에 정상화 됐다.

12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가스공사 노동조합은 지난해 9월 말부터 진행했던 주강수 자사 사장 퇴진운동을 철회하고 ‘경영효율화 태스크포스(TF)’팀을 공동 구성키로 지난 2일 사측과 합의했다.

‘낙하산 인사’에 불만을 품어왔던 노조 측이 경제위기에 따른 난관극복에 힘을 모으기로 결단한데 따른 것이다.  

노조 측은 이번 합의를 계기로 그간 매일 아침 각 부서별로 돌아가면서 벌였던 피켓시위도 중단키로 했다.

또 노사 양측은 서로를 상대로 제기했던 각종 민·형사소송도 취하할 예정이다.

아울러 노사는 현행 가스 산업 선진화의 문제점 인식 및 공사의 대형화, 국민 편익증진,  공공성 강화 등 가스산업 선진화를 추진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로써 주 사장은 북한을 경유하는 러시아 천연가스 도입 사업을 비롯 삼척 기지 건설 등 대내·외적 가스 산업 현안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수 있게 됐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합의는 공사 당면현안 및 경제위기를 돌파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훈 기자 jh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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