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인턴 2000명 포함 총 7500명 일자리 창출
삼성그룹이 대졸신입 공채 규모를 발표했다.
삼성그룹은 11일3급(대졸) 신입사원 5500명, 청년인턴 2000명 등 총 7500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대졸 공채의 경우 지난해 대비 2000명이 축소된 규모다.
삼성그룹은 상반기에 2100명, 하반기에 3400명을 각각 채용할 예정이다.
다만 삼성그룹은 임원의 연봉 삭감(10~20%), 직원들의 임금 동결, 신입사원의 연봉 축소(10~15%) 등을 통해 당초 계획했던 4000명보다 정원을 1000명 가량 늘렸다.
또한 기 졸업자 가운데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2000명의 청년인턴을 선발한다.
청년 인턴 입사전형은 서류와 면접을 통해 이뤄지며, 삼성직무검사(SSAT)는 실시하지 않는다.
합격자는 계열사 별로 차이는 있지만 3개월 가량 근무하며, 정규직 전환 및 추후 공채 지원시 특혜는 없다.
삼성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당초 계획보다 공채 규모를 크게 늘렸다"며 "사장단협의회를 통해 각 계열사 사장들에게 채용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늘려 줄 것을 권고했고, 이를 각 사가 수용해 이뤄졌다"고 전했다.
삼성그룹은 삼성 채용 홈페이지(www.dearsamsung.co.kr)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한다. 지원자격은 올해 2월 졸업자 및 8월 졸업 예정자다.
SSAT는 22일에 진행되며, 면접을 거쳐 다음달 4월15~20일 사이에 계열사 별로 합격자를 개별통보한다.
한편, 삼성그룹은 청년인턴제와는 별도로 대학생 인턴제도도 예전대로 유지한다.
대학교 3, 4학년생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대학생 인턴제도는 여름방학 때 1000명, 겨울방학 기간 중 2000명을 선발한다.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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