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은 ‘기후변화’를 가장 심각한 과학기술 관련 사회 문제로 꼽았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전국 성인과 청소년 2000명을 대상으로 ‘2008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이해도 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58.8%가 기후변화를 가장 심각한 문제로 꼽았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과학기술에 대해 ‘관심이 있다’고 응답한 성인과 청소년은 각각 76.1%와 72.6%로 나타났다. 또 과학기술에 대해 `안다`라는 답한 성인은 48.5.%, 청소년은 50.5%로 나타나 지난 2006년 조사 때보다 4~5% 상승했다.
국민들의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이해도가 60%를 넘은 것은 지난 2000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과학기술에 관심이 적은 이유는 성인은 ‘주제나 내용이 어렵기 때문’(38.7%), 청소년들은 ‘재미가 없어서’(31.5%)라고 답했다.
과학분야 중 관심있는 분야는 성인은 ‘환경’(76.2%), ‘에너지·자원’(73%), ‘정보통신’(58.2%) 순이었고 청소년은 ‘우주·항공’(59.8%), ‘정보통신’(58.8%), ‘환경’(57.2%) 순이었다.
우리나라 발전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직업은 성인과 청소년 모두 ‘과학자’(35.2%)라고 답했으며 이어 성인은 ‘기업 경영자’를 청소년은 ‘교육자’를 꼽았다.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이해도 조사’는 국민들의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 이해 및 태도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지난 2000년부터 격년으로 실시해 오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08년 12월 3일 ~ 31일까지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와 중·고등학생 각각 1000명을 대상으로 개별 면접 형태로 조사됐으며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서 ±3.1%P이다.
최소영 기자 yout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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