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 신규 오픈, 네티즌 의견 '각양각색'

2009-03-0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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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닷컴과 엠파스를 통합해 새롭게 선보인 포털사이트 네이트에 대해 네티즌들이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의 포털 사이트 네이트는 지난 28일부터 초기 화면 변경과 검색기능 강화, 뉴스댓글 실명제 등의 개편안을 중심으로 새롭게 오픈했다.

우선 네이트 초기화면에 대해서는 공통적으로 네이버 화면과 비슷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아이디 kimes94의 블로거는 “네이트의 초기 화면에 대해 이전 보다 넓어진 검색창과 사이즈가 확대된 배너 광고 밑의 뉴스창 위치, 쇼핑광고 채널의 우측하단의 배치 등이 네이버 화면과 흡사하다”며 “네이버 개편 화면에 서서히 네티즌들이 익숙해져가고 있는 단계에서 적응하기에는 수월할 것”이라고 의견을 내놨다.

t_mac이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은 “네이버와 다음이 합쳐진 것 같다”며 “국내 포털들이 모두 비슷하게 가기 보다는 당사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뉴스 댓글 실명제에 대해서는 찬성한다는 의견이 많다. 아이디 nada402는 “뉴스 댓글 실명제는 바람직한 변화라고 생각하고 예전보다 훨씬 깔끔해질 것 같다”며 “타 사이트를 보면 뉴스내용과 전혀 관계없는 저질 댓글들이 많아서 댓글 사이에서 네티즌들이 서로 싸우는데 실명제로 전환되면 깨끗한 댓글문화가 정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네이트의 변화에 업계의 반응은 미지근하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오픈한지 며칠 지나지 않아서 트래픽과 같은 수치 기록은 지켜봐야 하지만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을 것”이라며 “뉴스 댓글 실명제나 멀티미디어 검색 강화 부문은 사용자가 특별히 찾아와서 사용하는 기능이 아니기 때문에 새로운 시장 반응을 불러일으킬 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싸이월드의 동영상, 이미지 등의 데이터베이스와 국내 최대 메신저인 네이트온과 연계시켜 검색 기능이 강화됐지만 신선한 변화라기보다는 자사 서비스들을  통합해 하나의 플랫폼을 구축했다는 것에 의미를 둔다”고 밝혔다.


   
 
28일 신규 오픈한 포털 사이트 '네이트'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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