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거래가, 경제성평가 등 약가조정제도 통합 추진

실거래가조사, 약가경제성평가 등 현재 6개에 달하는 약가조정제도를 상호간의 연계성, 작용기전, 적용순위 등을 분석해 제도간 통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1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송재성 원장은 어준선 제약협회 이사장 등 임원진을 초청한 가운데 심평원의 업무추진방향과 제약업계의 어려움에 대해서 서로 의견을 주고받는 자리를 가졌다.

지난주에 대한병원협회와 ‘고객초청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제약협회와도 같은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특히 심평원은 이날 현재 6개에 달하는 약가조정제도 상호간의 연계성, 작용기전, 적용순위 등을 분석해 제도간 통합하는 방안을 연구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송재성 심평원장은 “실거래가조사, 약가경제성평가 등 각종 제도를 합리적이고 수용성 있게 고쳐 나갈 것이며, 그 과정도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건강보험 약가제도의 합리화 등 불합리한 제도 및 규제 개선을 통해 제약산업 육성에 노력할 것임을 약속했다.

송 원장은 또 “의약품 불공정거래관행 해소 등 유통선진화에 제약업계가 기여할 경우 R&D 투자환경이 좀더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약협회는 바이오 시밀러(Bio Similar) 의약품 가격결정구조 등 약가군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가격정책, 국가 신성장 동력으로서 선진국에서 통할 수 있는 신약개발능력 배양을 위한 유인책 마련, 다양한 약가산정 및조정절차의 재검토 등을 건의했다.


박재붕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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