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자회사인 NH투자선물, 농협물류, NH무역, NH개발 등 4개사 사장에 대해 최종 후보자를 확정했다.
NH투자선물은 서문원(53) 전 동양선물 사장이, 농협물류는 김병훈(50) 전 현대택배 사장, NH무역은 장만진(50) 전 유통공사 수출이사, NH개발은 박흥철(51) 전 농협중앙회 상무가 후보로 결정됐다.
농협은 자회사의 전문성 제고와 강력한 경영쇄신을 위해 12일 내외부 전문가를 대상으로 공모를 추진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3일 밝혔다.
농협은 1월 9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약 5주간에 걸쳐 자회사별로 외부전문가 위주로 구성된‘사장추천위원회’ 주관 하에 사장 후보자를 선정했다. 이 후보자들은 자회사별 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거쳐 사장으로 최종 선임된다.
이와 함께 2월 10일부터 실시 중인 ‘농협사료’사장 공모는 3월 초에 신임사장을 확정한다.
농협의 자회사 사장 공모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내부 직원 출신 위주로 선임하던 그동안의 관례를 깼다.
앞으로 농협은 자회사 경영진에 대한 책임경영을 강화를 위해 매년 임원별로 성과평가를 실시한다. 성과가 부진한 자회사 임원은 임기에 관계없이 해임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부 기준정비와 더불어 자회사 임원과의 MOU 체결 시 관련 내용을 명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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