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전무, 최경주 동반라운딩 취소

2009-02-1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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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소송 여파로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가 미국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프로골퍼 최경주와의 라운딩을 취소했다.

지난 6일 출장차 미국을 방문한 이 전무는 거래처인 미국 통신회사 AT&T의 초청으로 13~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페블비치에서 열리는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이 전무는 최경주와 동반 라운딩을 할 예정이었으나 이혼소송으로 인해 이마저 성사되지 못했다.


삼성 관계자는 "이혼소송이 알려진 상황에서 외부에 공개되는 활동이 적절치 않았다는 판단이었을 것"이라며 "이 전무의 귀국일정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이 전무는 미국에서 애플의 팀 쿡 최고운영책임자(COO), 미국 최대 통신회사인 AT&T의 랠프 델라 베가 모바일부문 CEO 등을 만나는 등 미국 내 주요 거래처와 사업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또한 미국 올림픽위원회 피터 위버로스 위원장과 회동하는 등 활발한 대외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었다.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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