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13일 김동수 전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제16대 수출입은행장으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김 신임 수출입은행장은 행시 22회로 공직에 입문한 이후 재정경제부 물가정책과장, 국무조정실 규제개혁2심의관, 외교통상부 다자통상국장, 재정경제부 경제협력국장, 정책홍보관리실장, 기획재정부 차관보, 제1차관 등 경제 분야의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다.
경제 전반을 폭넓게 보는 식견이 뛰어나고 균형감 있게 경제현안에 접근하며 반대의견도 적극적으로 수용한다는 평이다. 아울러 시장과의 적극적인 소통, 원칙 있는 경제운용을 중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통상부 다자통상국장 및 재정경제부 경제협력국장을 맡으며 한미FTA 협상의 틀을 만들었고 재정경제부 경제협력국장으로 수출입은행을 담당해 왔기 때문에 수출입은행 업무에도 밝다.
충남 서천 출신으로 덕수상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미국 하와이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을 정도로 학구적인 면모도 강하다.
서영백 기자 inch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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