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가 12일 이례적으로 국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국회에 계류중인 법안의 조속한 상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5분 발언을 통해 “96년도 국회에 들어온 이래 처음으로 오늘 5분 자유발언을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여당 원내대표 자격이 아니라 국회 전체의 운영을 책임지는 운영위원장 자격으로 의원 여러분께 간곡한 말을 드린다”며 “우리 국회에서 정말 경제살리기를 하고, 서민 생활을 향상시키는 데 속도전을 하자”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어 “18대 국회 들어 8개월의 임기를 보냈다”며 “그 임기를 보내면서 개원 당시 82일을 놀았고, 지난 연말연시 19일을 놀았다. 총 101일을 우리는 허송세월 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2월 들어 법안상정 건수가 제로”라며 “거리에는 일자리가 없어 실직자가 넘쳐나고 소상공인과 자영민들이 정말로 살기 어렵다고 한다. 이제 우리 국회가 밤을 새워서라도 일해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안광석 기자 nov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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